방사선 치료의 부작용과 관리 방법
- 부작용 관리/방사선 치료 부작용
- 2025. 10. 13.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대표적 치료법이지만, 피부염·피로감·구강건조 등 다양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는만큼 이번에는 방사선 치료 부작용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사선 치료란 무엇인가?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성장과 분열을 억제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수술이나 항암치료와 달리, 정밀히 암 부위에만 작용하도록 조절할 수 있어 많은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IMRT(세기조절 방사선치료), IGRT(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PT) 등 정밀도를 높인 치료 기술이 활용되면서 정상조직 손상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세포뿐 아니라 주변 정상세포도 일정 부분 방사선을 받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심과 부작용 개선을 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주요 부작용
부작용은 치료 부위와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급성 부작용입니다. 증상을 미리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 흔한 증상 | 왜 생기나요? |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팁 |
피부 부작용 | 홍반(붉어짐), 가려움, 피부 벗겨짐, 색소침착 | 방사선이 피부 세포의 재생을 일시적으로 방해 | 미온수로 부드럽게 씻기, 향 없는 순한 보습제 사용, 긁지 않기 |
전신 피로 | 무기력,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 | 암세포 사멸 과정과 정상 세포 회복에 에너지 소모 | 규칙적인 수면, 무리하지 않는 선의 가벼운 걷기, 충분한 수분·단백질 섭취 |
소화기 증상 | 구역, 설사, 식욕 저하 (복부·골반 치료 시) | 방사선이 소화기관의 점막을 일시적으로 자극 | 소량씩 자주 섭취, 기름진 음식·유제품은 일시적으로 피하기 |
구강·인후 부작용 | 입 마름(건조), 음식 삼키기 어려움 (두경부 치료 시) | 침샘과 목 안 점막의 손상 및 기능 저하 | 무가당 껌/사탕으로 침샘 자극, 알코올 없는 구강 세정액 사용 |
혈액 변화 | 백혈구·혈소판 감소 | 방사선에 의한 골수 기능 일시적 억제 | 감염 예방 수칙 철저히 준수, 컨디션 난조 시 무리하지 않기 |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가 끝난 후 2~4주 이내 자연스럽게 회복 되는 추세를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만큼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위별 맞춤형 부작용 관리 팁
어느 부위를 치료받느냐에 따라 신경 써야 할 관리법이 달라집니다.
피부 부작용 관리 방법
- 방사선 조사 부위는 햇볕에 심하게 탄 것처럼 극도로 민감해집니다.
- 세안/샤워 시: 치료 부위를 절대 문지르거나 긁지 마세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정하고,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 사용 금지: 알코올, 강한 향료, 파우더, 접착성 반창고, 핫팩 등은 피부를 자극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 자외선 차단: 치료 중은 물론, 치료가 끝난 후에도 해당 부위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피로감 관리
방사선 치료 중 느껴지는 피로는 단순한 과로와 다른데요. 이럴수록 적절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 활동의 재발견: 너무 힘들지 않다면, 매일 20~30분 정도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시도하세요. 적절한 운동이 오히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수분과 단백질: 우리 몸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려면 단백질이 핵심 재료입니다. 충분한 **물(하루 1.5L 이상)**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챙기세요.
두경부/복부 치료 시 관리
- 두경부 (머리, 목): 침 분비가 줄면 충치나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무알코올 구강세정액으로 하루 여러 번 가글하고, 침샘을 자극하는 행동을 꾸준히 합니다. 딱딱하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세요.
- 복부·골반: 설사가 잦다면 저지방, 저섬유소 식단을 섭취하고, 유제품, 카페인, 매운 음식은 멀리해야 합니다. 탈수 위험이 있으니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치료 중 반드시 기억해야할 점
치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복용 약물 모두 알리기
평소 드시는 모든 약(한약,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포함)은 방사선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에게 반드시 목록을 공유해야 합니다.
체중 관리
치료 중 체중이 갑자기 변하면 방사선을 쪼이는 위치(조사 야)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체중 변화가 크다면 치료 계획을 재조정(리플래닝) 해야 할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작은 변화도 바로 알려주기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홍반도 방사선 독성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초기에 잡아야 심해지지 않습니다. 환자 본인이 겪는 모든 변화를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부작용보다 ‘관리의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모두 피하기 어렵지만,초기에 발견하고 즉시 관리하면 대부분 심하지 않게 지나갑니다. 피부 관리, 수분 보충,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회복 속도를 결정짓습니다. 치료 중 겪는 작은 변화라도 의료진에게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항암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방사선 치료 중 목욕이나 샤워를 해도 되나요?
→ 가능합니다. 단, 치료 부위는 문지르지 말고,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정하세요.
Q2. 치료가 끝나면 부작용은 바로 사라지나요?
→ 대부분 2~4주 내에 완화되지만, 피로감이나 피부 색소침착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Q3. 한 번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같은 부위를 다시 조사할 수 없나요?
→ 일부 부위는 누적선량 때문에 제한이 있지만, 정밀한 재조사 기법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