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합병증 예방 관리 가이드
- 부작용 관리
- 2025. 10. 24.

수술 후에는 회복뿐 아니라 합병증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감염, 혈전, 폐 합병증, 창상(상처) 문제 등 주요 위험 요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영양·운동 관리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수술 후 합병증, 왜 생길까요?
수술은 질병을 치료하는 필수 과정이지만, 우리 몸에는 일종의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수술 직후의 회복기는 염증과 면역 반응이 '불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 면역력 저하: 수술 자체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 혈액순환 저하: 장기간 침상 안정은 혈액의 흐름을 늦춰 혈전(피떡) 생성을 유발합니다.
- 장기 기능 부진: 마취와 수술로 인해 폐 기능, 장 운동 등이 일시적으로 저하됩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은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수술 후 흔한 합병증과 초기 신호
| 구분 | 주요 증상 | 관리 포인트 |
| 상처 감염 |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발적), 심한 열감, 붓기, 고름 같은 분비물 | 상처를 만지기 전후 손 위생 철저, 의사의 지침에 따른 소독 및 드레싱 교체 |
| 폐 합병증 (폐렴, 무기폐 | 기침, 호흡 곤란, 얕은 호흡, 미열, 끈적한 가래 | 수술 직후부터 심호흡 및 기침 훈련 생활화, 충분한 수분 섭취 |
| 혈전 (심부정맥 혈전증, DVT) | 한쪽 다리나 종아리의 갑작스러운 부기, 통증, 열감 | 침상 안정 시 발목 펌프 운동, 조기 보행 시작, 압박 스타킹 착용 |
| 소화기 합병증 | 지속적인 복통, 복부 팽만감, 구토, 배변 활동 정지 | 유동식 → 죽 → 일반식 순서의 단계적 식사 진행, 장 운동 유도 노력 |
| 요로 감염 | 소변 볼 때의 통증, 잔뇨감, 소변이 탁해짐 | 하루 1.5L 이상의 수분 섭취, 요도 카테터(소변줄) 관리 수칙 준수 |
※ 합병증의 대부분은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조기 대응하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3. 상처 관리의 기본 원칙
수술 상처가 잘 아물어야 회복이 빨라집니다. 수술 부위의 상처는 회복 속도와 감염 예방의 중요합니다.
청결 유지
상처 부위를 만지기 전후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 감염을 막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샤워는 의료진의 허가를 받은 후, 방수 밴드 등을 이용해 상처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한 습기 피하기
상처 부위에 땀이나 습기가 차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복장을 하시고, 드레싱(거즈)이 젖거나 오염되면 바로 교체해야 합니다.
자가 처치 금지
임의로 소독약, 연고, 밴드 등을 바르거나 딱지를 떼는 행위는 2차 감염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상처에 이상이 생기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먼저 문의하십시오.
4. 혈전(Deep Vein Thrombosis, DVT) 예방
수술 후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으면 다리 정맥의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이 생기기 쉽습니다.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방 팁
- 수술 24~48시간 내 가벼운 다리 운동과 조기 보행 시작
- 침상 안정이 불가피한 경우 압박 스타킹 착용
- 하루 1.5~2L 수분 섭취로 혈액 점도 완화
- 흡연은 혈전 위험을 2배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
5. 폐 합병증 예방: 숨쉬기 운동의 중요성
수술 통증 때문에 깊게 숨을 쉬지 못하고 기침을 참게 되면, 폐포가 쭈그러드는 무기폐(Atelectasis)가 발생합니다. 이는 폐렴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입니다.
심호흡 훈련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의식적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10초간), 잠시 멈춘 뒤 천천히 내쉬는 심호흡 운동을 반복해야 합니다.
기침 연습
가래를 뱉어내는 기침은 폐를 청소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상처 부위를 베개 등으로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기침을 해보세요.
자세
수술 직후라도 가능한 한 침상에서 상체를 세우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폐 확장에는 유리합니다.
6. 영양과 면역 관리
수술 후 회복은 몸이 재건축을 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필요한 건축 자재가 바로 영양소입니다.
- 단백질: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근육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자재입니다. 살코기, 생선, 두부, 달걀, 유제품 등 고품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비타민 & 미네랄: 비타민 C, E, 그리고 아연(Zinc)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상처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 당뇨나 신장 질환(신부전)이 있는 환자분들은 단백질이나 수분 섭취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의하여 개인별 맞춤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7. 수술 후 회복을 돕는 생활 습관
- 금연/금주: 니코틴과 알코올은 상처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회복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악화시킵니다. 회복기에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면: 하루 7시간 이상의 양질의 수면은 면역 체계를 재정비하고 조직 손상을 복구하는 데 필수적인 시간입니다.
- 적절한 활동: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근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세요.
8. 자주 질문하는 Q&A
Q1. 수술 부위에 멍이나 붓기가 생겼어요. 괜찮은가요?
→ 초기에는 정상 회복 반응일 수 있지만, 열감·통증이 심해지면 출혈·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 필요합니다.
Q2. 상처가 가렵거나 딱지가 생겼어요. 긁어도 되나요?
→ 절대 금지입니다. 딱지를 억지로 떼면 흉터가 남거나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Q3. 체력이 너무 떨어졌어요. 영양제 복용이 필요할까요?
→ 단백질·비타민·아연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항산화제나 생약 성분은 수술 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회복은 수술실 밖에서 완성됩니다.
수술 자체의 성공은 집도의에게 달려 있지만, 합병증 없이 완전한 회복에 이르는 것은 환자 본인의 헌신적인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상처, 폐, 혈전, 감염 관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숙지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십시오. 이 모든 노력이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9. 참고 자료
- 대한외과학회 「수술 후 관리지침」 (2024 개정판)
- 미국외과학회(ACS) Postoperative Complication Prevention Guide (2023)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관리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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