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찌릿찌릿 하는 느낌 방치해도 될까요? 유방암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여성 분들 중에서는 한번쯤 가슴 한구석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아 본적이 있으실텐데요. 이런 유방 찌릿찌릿 하는 통증이 느껴질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가슴에 이상이 있나? 생각하고 유방암 초기증상을 검색해보기 하는데요. 인터넷 검색을 해도 무시무시한 느낌만 들고 걱정이 더 커지곤 하죠. 오늘은 그런 걸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유방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과 정말 병원을 찾아야하는 경우에 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1. 가슴이 찌릿한 느낌, 대다수는 '이것' 때문입니다

먼저 안심시켜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 즉 유방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여성분들은 굉장히 많지만, 그중에서 실제로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기도 해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유방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여성 호르몬의 장난, 주기적 유방통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여성 호르몬의 변화인데요. 생리 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서 유선 조직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유방이 붓거나 팽창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시기적 특징 보통 생리가 시작하기 일주일에서 열흘 전부터 증상이 나타나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씻은 듯이 사라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해요.
  • 통증 양상 양쪽 가슴이 전체적으로 묵직하거나, 스치기만 해도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어요.

주기적이지 않은 유방통의 원인들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불규칙하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본인의 스트레스, 피로도 등을 살펴 볼 수 있어야 하며 잘못된 착용 또는 카페인 과다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잘 체크해보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의료진을 찾아 정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 스트레스와 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로하면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요.
  • 잘못된 속옷 착용 본인의 사이즈보다 너무 꽉 끼거나 와이어가 압박하는 브래지어를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 순환이 방해받아 찌릿한 통증이 생기기도 해요.
  • 카페인 과다 섭취 커피나 초콜릿, 에너지 드링크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유방 조직을 예민하게 만들어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요.

 

 

2. 그렇다면 유방 찌릿찌릿, 유방암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많은 관계가 없지만 100% 안심할 수 없기에 의료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인데요. 통계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초기 증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전체의 약 5%에서 10%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인데요. 대부분의 유방암 초기증상은 통증 없이 조용히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며 아프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멍울을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기에 조기에 의료진 진료를 받아볼 수 있길 바라요.

통증을 동반한 경우

하지만 드물게 암세포가 특정 신경을 건드리거나 염증성 유방암인 경우에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진행성 암 암 덩어리가 커지면서 주변 조직이나 피부를 침범하면 찌릿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요.
  • 염증성 유방암 유방 피부가 빨개지거나 열감이 느껴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진행 속도가 빠른 암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해요.

 

 

3. 놓치면 안 되는 진짜 유방암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단순히 유방 찌릿찌릿한 통증만으로는 암을 의심하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통증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일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보셔야 해요.

통증 없는 멍울 

샤워하거나 로션을 바를 때 가슴이나 겨드랑이 쪽에서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하세요. 특징 경계가 불분명하고, 만졌을 때 통증이 없으며, 이리저리 잘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느낌이 든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유두 분비물

임신이나 출산을 하지 않았는데도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인데요. 위험 신호 맑은 물이나 우유 같은 분비물보다는, 한쪽 유두의 한 구멍에서만 피가 섞인 혈성 분비물이 나오거나 검붉은 색의 분비물이 보인다면 유방암 초기증상일 확률이 높아요.

피부 및 외형의 변화

거울을 봤을 때 가슴 모양이 평소와 달라 보인다면 유심히 관찰해야 해요. 피부 함몰 피부가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가거나, 귤껍질처럼 두꺼워지고 거칠어 보이는 증상인데요. 유두 함몰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유두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거나, 유두 주변 피부가 습진처럼 벗겨지고 헐어서 낫지 않는 경우도 위험 신호예요.

 

 

4.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자가진단 방법

유방 찌릿찌릿한 것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죠. 다음의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1. 생리가 끝났는데도 통증이 계속될 때 호르몬의 영향이 사라지는 시기인 생리 직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2. 한쪽 가슴의 특정 부위만 계속 아플 때 양쪽이 번갈아 가며 아픈 것이 아니라, 한쪽 유방의 특정한 한 지점에서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질 때에요.
  3. 통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질 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을 때예요.
  4. 멍울이 만져지거나 분비물이 보일 때 앞서 말씀드린 유방암 초기증상들이 통증과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해요.

 

5. 건강한 가슴을 위한 생활 습관과 예방법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만큼이나 일상생활 속 관리가 중요한데요. 유방 찌릿찌릿한 증상을 완화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알아볼까요?

식습관 개선하기

지방 섭취 줄이기 고지방 식사는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아요.

식이섬유와 콩류 섭취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콩이나 두부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돼요.

카페인과 스트레스 관리

유방통이 심한 분들은 커피를 줄여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디카페인 커피나 허브차로 대체해 보세요. 또한,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호르몬 안정에 큰 도움이 돼요.

정기 검진 생활화

자가 검진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3~5일 뒤에 하는 것이 가장 정밀하게 알 수 있어요. 또한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은 꼭 유방 촬영술 검사를 받아야 해요. 만약 치밀 유방이라면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정밀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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