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흔한 피부 부작용 관리방법
- 부작용 관리/항암 부작용 관리
- 2025. 10. 30.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 세포, 특히 피부와 점막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피부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피부 문제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치료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부작용을 미리 알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암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항암치료 중 흔히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의 종류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항암치료 피부 부작용의 주요 유형
항암제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피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중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3가지 유형을 알려드립니다.
피부 건조증 및 가려움증 (Dryness and Pruritus)
- 원인: 항암제가 피부의 피지선과 땀샘 기능을 저하시켜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수분을 잃으면서 발생합니다.
- 증상: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심하게 가려워지며, 긁으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발진 및 여드름 모양 발진 (Rash and Acneiform Eruption)
- 원인: 특히 표적 항암제(EGFR 억제제 등)를 투여할 때 흔히 나타납니다. 약물이 피부 성장에 관여하는 수용체에 영향을 주어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 증상: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부위에 붉은 반점이나 고름이 잡힌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통증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손발톱 및 손발 피부 변화 (Hand-Foot Syndrome & Nail Changes)
- 원인: 일부 항암제가 손바닥과 발바닥의 모세혈관으로 빠져나와 염증을 일으키거나, 손발톱 생성 세포에 손상을 주어 발생합니다.
- 증상: 손발 증후군의 경우 손바닥과 발바닥이 붉어지고,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심하면 물집이나 궤양이 생겨 걷거나 물건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손발톱 변화는 손발톱이 푸르거나 검게 변색되고, 잘 부러지거나, 심지어 들뜨면서 빠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다양하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휴식이 병행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항암요양병원에서는 이러한 피부·체력 저하를 완화하기 위한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항암치료 중 피부 부작용 관리 노하우
피부 부작용이 생겼을 때, 악화시키지 않고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 부작용 유형 | 핵심 관리 노하우 | 구체적인 실천 방법 |
| 건조증/가려움증 | 철저한 보습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 장벽을 보호 | 하루 2회 이상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성분의 고보습 크림을 꼼꼼히 바릅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합니다. |
| 발진/염증 | 염증 악화를 막고 청결을 유지하며 자극 개선 | 미지근한 물로 순한 비누를 사용해 세안하고, 발진 부위를 억지로 짜거나 만지지 않습니다. |
| 손발 증후군 | 마찰과 열을 피하고 냉찜질로 염증 완화 |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를 피하고, 손발에 압력을 주는 꽉 끼는 신발이나 옷은 피합니다. 필요시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로션을 바르거나 냉찜질을 합니다. |
| 손발톱 변화 | 손발톱 주변 피부를 보호하고 청결 유지 |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고, 손발톱 강화제를 바릅니다. 설거지 등 물일을 할 때는 반드시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자극을 막습니다. |
항암치료 중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단순한 상처나 피부 트러블도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엔 의료진의 관리와 함께 영양 보충이 필수이며, 암환자 요양병원에서 시행하는 면역식단이나 재활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항암치료 기간 동안의 생활 습관 가이드
피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들을 알려드립니다.
- 자외선 차단: 항암치료 중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매우 민감해져 색소 침착(기미, 잡티)이 심해지거나 발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SPF 30 이상)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나 긴 소매 옷으로 피부를 가립니다.
- 순한 세정제 사용: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약산성(pH 5.5)이거나 순한 성분의 바디워시나 비누를 사용하고,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마찰 피하기: 때를 밀거나 거친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행위는 피부 장벽을 더 손상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4. 언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할까요?
자가 관리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이나 피부과 의료진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심각한 피부 부작용은 치료 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발열 동반: 피부 발진과 함께 38°C 이상의 고열이 날 때 (감염 가능성)
- 통증 악화: 손발바닥 통증이나 발진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걷기, 식사 준비 등)이 어려울 때
- 심한 가려움증: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이거나, 긁어서 상처가 깊어지고 진물이 날 때
- 피부 변화 범위 확대: 발진이 전신으로 빠르게 퍼질 때
5. 항암치료 피부 부작용 관리 핵심 요약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은 철저한 보습과 자극 줄이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건조증에는 세라마이드 성분의 고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손발 증후군이 있다면 마찰과 열을 피하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 이후 체력 회복과 면역 균형을 위해 맞춤 시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암수술후요양병원에서의 회복 관리는 상처 치유와 체력 재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A)
Q1. 항암치료 중 화장을 하거나 염색을 해도 되나요?
항암치료 중 피부와 두피가 매우 민감해지므로, 되도록 염색이나 파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순한 성분의 화장품을 선택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진이나 피부염이 있다면 해당 부위에 화장을 피해야 합니다.
Q2. 손발톱이 빠지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손발톱이 들뜨거나 빠지려고 할 때는 억지로 뜯거나 자르지 말고 그대로 두어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손발톱 주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소독하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Q3. 보습제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요?
향료, 알코올, 색소 등 자극 성분이 적은 무향,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하세요. 특히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천연 오일 성분이 포함된 고보습 크림이나 연고 타입의 제품이 건조증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7. 인용
- 대한암학회 암 치료 중 피부 관리 지침 및 항암제 부작용 관리 권고 사항 대한암학회 공식 홈페이지
-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피부 독성 관리 가이드라인 ASCO 공식 저널